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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0화 얼굴 한 번 보자

  • 이곳이 어쩌면 정말로 자신들의 무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태구는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는 눈물이 글썽해서는 주원철한테 애원했다.
  • “어르신, 이게 다 오해라고 하면 제 말 믿으시겠어요?”
  • 이 멍청이들을 무시한 채 임범한테로 몸을 돌린 주원철은 예의를 갖춰 허리 굽혀 인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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