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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7화 협상의 여지는 없어

  • 뭐? 허명철의 얼굴에 순간 짙은 분노가 드리워졌다. 허 씨 가문의 도련님인 자신 더러 쓰레기에게 무릎을 꿇으라니?
  • 말이 안 됐다!
  • “임범, 충고하는데 까불지 마! 날 모욕하는 것은 허 씨 가문을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죽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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