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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용서해주세요

  • 임범의 모습을 확인한 후 냉오천과 하란산은 모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두 사람은 마치 한기가 자신들의 발바닥을 뚫고 머리 꼭대기까지 타고 오르는 듯 두피가 깨질 듯이 아파져 옴을 느꼈다.
  • “저 사람이… … 임범이라고?”
  • 냉오천이 경악에 찬 눈빛으로 자신의 손자 냉비범을 바라봤다. 그러자 냉비범은 은연 중에 할아버지의 표정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는 멈칫 했다. 그러다가도 별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하며 머리를 크게 끄덕이며 잔인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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