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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1화 어쩔 생각이냐?

  • 지난 며칠간 임홍도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한편으로는 혼란을 잠재우느라 정신이 없었고 다른 한편으로 군사들 또한 안정시켜야 했다. 현재 임 씨 가문의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대주주들 모두 그들에게 의견이 대단했다. 만약 임 씨 가문이 지금의 상황을 모면하지 못한다면 그 후과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왕익현 부자의 전화를 그다지 반기지 않았다.
  • “어르신, 저희 쪽에 문제가 조금 생겼는데 어르신께서 저희를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어르신께서 도와주지 않으신다면 저희 왕 씨 가문이 크게 곤란해질 판입니다!”
  • 왕수호가 우는소리를 했다. 임홍도를 대할 때의 그는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마냥 비굴해질 대로 비굴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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