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화 어떻게 이럴 수가!
- 철면창랑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랑 도장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우글우글 모여있던 사람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번개마냥 앞으로 향하더니, 링 위에 서 있는 임범을 향해 미친듯이 공격했다.
- 10명, 20명, 30명!...
- 어린 거지 등은 이런 장면을 보고 너무 놀라서 얼굴이 흙빛이 되었다. 그들은 이렇게 어마어마한 패싸움현장은 처음이었다. 백여 명의 복서가 함께 한 사람을 공격하다니! 외부에 알려지면 온 J시가 놀랄 만한 일이었다. 언더그라운드 복서들이 링 위에 우글우글 모여들어, 링을 물샐틈 없이 꽉 채운 모습은 볼 수록 공포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