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3화 손써보지도 못할 거야!
- 임범의 말이 떨어지는 순간 장내는 적막감에 휩싸였다. 모두 마치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마음속에 거친 파도가 일어났고 모두 눈앞의 이 남자를 죽어라 응시하고 있었다.
- 주봉민은 서울에서 알아주는 거장으로서 결코 주연우와 같은 사람들과 견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주봉민의 말 한마디면 사람 하나 없애는 건 식은 죽 먹기인데 임범은 그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 이건 임범이 분명 죽음을 자초하고 있는 거다.
- 주봉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