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3화 사기 쳐 등골을 빼먹다!
- 바닥에 쓰러져 있는 백산을 보고 이희진은 신이 난 듯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백산이 처참하게 바닥에 쓰러져 발에 밟힌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백이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갑자기 이희진은 성큼성큼 백산한테로 다가가더니 그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그것도 두 번이나! 그러고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 “노인네가 감히 나를 때리려고 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마 모르는 거 아니지?”
- “무엇들 하고 있어! 얼른 때려! 죽여서라도 돈을 물어내게 해! 1원이라도 적으면 너희들이 나한테 죽을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