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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1화 몇 글자의 위엄

  • 대부들은 어디서 이런 어리석은 놈이 나타났냐는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임범을 쳐다보았다.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구먼.”
  • 임홍도도 멸시하는 눈빛으로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가 봐도 글자 몇 개로 주원철을 설득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주원철이 자신한테도 허락하지 않은 일을 임범한테 허락할 리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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