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0화 김승현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 철컥철컥!
- 그때 구강회와 다른 이들도 살기등등한 얼굴로 김승현과 임우현 무리에게 일제히 총구를 겨눴는데 그 기세들이 하늘을 찌를 듯했다. 임우현은 순간 막연해졌다. 임범에게서 느껴지는 살기에 그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다. 그는 지금의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지난 세월 동안 임범에게 도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기에 저런 무리와 엮였단 말인가? 오래전 임범은 임 씨 가문에서 쫓겨났었지만 지금의 그는 제왕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존재가 임 씨 가문에게는 악몽과도 같을 것이다.
- 그때 누군가의 손이 임우현의 어깨 위로 올려짐과 동시에 한 노쇠한 목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