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화 찾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일 지도 몰라!
- 가족들의 꾸지람에 임범은 코를 만지막하더니, 설명이 귀찮은지 그냥 고개를 숙였고, 이런 모습을 본 가족들과 백이는 더욱 화가 났다. 하지만 그들이 또다시 임범을 꾸지람하려고 할 때, 옆에 서서 멸시와 조롱의 미소를 짓던 가 얼른 나서서 백이 일가족을 말렸다.
- “아버님, 어머님, 백이야! 이제 그만 혼내세요, 분명 고의가 아니었을 거예요.”
- 는 쌍놈의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분명 그가 남몰래 임범을 해하려 했으나 오히려 상처를 입었음에도 그 죄를 임범에게 뒤집어 씌우고는 본인은 좋은 사람인 척하며 백이 일가에게 성숙하고 듬직한 좋은 인상을 남기려 했다. 역시나, 피해자인 가 가해자인 임범을 위해 나서자, 백이 일가는 모두 감탄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