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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이 개놈 자식들, 죽음을 자처하는구나!

  • 북구!
  • 빈민촌 내부는 J시의 번화한 도시 중심과 아예 하늘과 땅 차이였다. 시공이 중단된 건물과 진흙길로 가득 찼고 길가의 쓰레기 봉투에서는 바람만 스치면 아주 퀴퀴한 냄새가 진동해 사람을 질식하게 만들었다. 이때 왜소한 아이가 장바구니를 들고 진흙길을 휘청휘청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훈이의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자신의 얼굴 흉터만 아니었더라면 오늘 큰 오빠와 마주보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 큰 오빠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자신과 할머니에게 채소와 돈을 두고 갔던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가 평생 기억하며 고마워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훈이는 모퉁이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고 허술한 마당 앞에는 두 대의 승용차가 주차돼 있었는데 눈먼 할멈은 누군가에 인해 마당에 내쳐져 있었다.
  •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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