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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미안해요

  • 변태라는 말에 임범의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 “죄송한데 전 그쪽이랑 같이 잘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지도 않았고요!”
  • 임범의 말에 사마연희는 오히려 더욱 화가 났다. 침대에 핏자국이 남아 있고 지난 밤 분명 오르가즘을 느꼈지만 눈앞의 사람이 승인하지 않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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