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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어디에도 못 가!

  • 쿵!
  • 서 대표가 내던진 한마디가 일으킨 파장은 실로 대단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소란스럽던 경매장은 순식간에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들리는 소리라곤 뭇사람들의 튀어나올 듯 격렬하게 요동치는 심장소리와 다급하게 쉬어지는 숨소리뿐이었다.
  • 사람들은 질식할 것 같은 기분에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100조를 주고도 사지 못할 인장이라니, 그것도 저렇게 볼품없는 인장을. 사람들은 속으로 연신 미쳤다며 외쳐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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