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8화 꺼져!
- 임 박사라는 말에 곽두용은 흠칫 놀라더니 이내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으며 머릿속에는 악마 같은 임범의 얼굴이 떠올랐다.
- 임범이라는 사람은 악마 그 자체였다. 그 사람 말 한마디에 곽 씨 가문은 하룻밤 사이에 패가망신 꼴이 되어버렸으며 곽두용은 하마터면 아버지에게 맞아 죽을 뻔하기까지 했다.
- 만약 이 와중에 임범의 심기를 한 번 더 건드리기라도 하면 곽 씨 가문은 쥐도 새도 모르게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기에 곽두용은 두려운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