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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이번 생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나쁜 놈!”
  • 임범이 눈 깜짝할 새에 멀리 사라진 걸 보며 사마연희는 화가 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그녀는 임범을 방패로만 사용하려 했기에 이런 상황을 맞이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 하지만 사마연희는 방금 임범이 자신을 만지고 키스할 때 저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던 걸 떠올리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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