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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8화 그래, 매 순간마다 널 죽이는 상상을 해

  • 임지환을 본 순간 임범의 눈동자가 미친 듯이 수축하더니 이내 핏발이 가득 섰다. 그는 눈앞에 있는 놈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폭력을 가하던 장면을 영원히 잊지 못했다. 그의 어머니가 찢어질 듯한 가슴을 부여잡고 임지환에게 겨우 열 살밖에 안된 자신을 놓아달라고 애원했을 때 그녀에게 돌아간 것은 임지환의 악랄한 욕설과 잔인한 웃음이었다. 그때의 고통과 임지환을 향한 원한은 저주가 되어 임범을 휘감았다. 임지환을 죽여야만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정말로 죽어 마땅한 새끼였다.
  • 임범의 감정을 느낀 백이가 그의 손을 꼭 잡고는 안타까운 눈으로 자기 남편을 바라보았다. 그녀조차도 임범의 이런 무서운 표정은 처음 보았기에 분명 임지환이 그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고 예상할 수 있었다. 임지환의 등장에 장내는 삽시간에 쥐 죽은 듯 조용해져 아무도 감히 입을 열 엄두를 내지 못했다.
  • 뚜벅뚜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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