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9화 한치의 불만도 없다
- 모든 전장들은 자기 눈을 의심했다. 놀란 눈을 비비고 다시 떠봐도 그 남자의 실루엣은 없어지지 않았다. 대정을 들고 한 걸음씩 다가오는 임범의 모습은 그들한테 큰 충격이었다.
- “저건… 한국정!”
- 장난으로 했던 말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니, 이건 환상일 거야! 분명히 잘못 본 거야! 어떻게 1톤이나 되는 저 물건을 사람이 들 수 있단 말인가! 드래곤 군단의 창시자 서용하를 제외하고 현재 한국에서 저 대정을 들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단 말인가! 모든 사람들이 마술에 걸린 듯 제자리에 굳어비리고는 눈만 멀뚱멀뚱 거렸다. 정말이지 그 표정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모든 전장은 이때 깨달았다. 눈앞에 이 사람이 바로 새로 위임된 교관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