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9화 100조를 주고도 못 사는 그것
- 뭐라고? 2000억? 백이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사지 않을 거면 2000억을 물어줘야 한다니.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백이의 눈에 짙은 경악의 빛이 떠올랐다. 무려 1조나 되는 돈을 지금 당장 어디에서 얻어와야 한단 말인가?
- 사람들의 비아냥거림과 조롱이 가득한 시선을 받으며 백이는 인생에 오늘처럼 창피했던 순간이 있었나 싶었다. 억울한 마음에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 “여보, 당신 왜 그래 진짜! 나 창피해서 죽는 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