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191화 글로벌 레이서의 왕 KING

  • 팽이산, J시의 서남쪽에 위치한 이 산봉우리는 팽이를 닮았다 하여 팽이산으로 불리우게 되었는데, 아스팔트 길이 뱀처럼 전체 봉우리를 감싸고 있어 그 모습이 유난히 우뚝 솟고 험준해 보였다. 레이싱계의 레이서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는 이곳의 끝자락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슈퍼카들을 소유한 자들로 북적이며 레이싱, 도박, 미녀, 파티 등을 즐겼다. 오늘 밤에도 팽이산에는 야수의 포효와도 같은 발동기의 엔진 소리가 부릉부릉 울려퍼졌고 핫한 미녀들이 아찔한 댄스를 추고 있었다. 사람들이 미친 것처럼 스크린 속 레이싱카를 바라보며 열광하고 소리치는 모습이 마치 이곳이 레이싱 경기장이라도 되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 중에서도 세 사람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그것은 바로 얼굴을 면사포로 가린 여인 한 명과 그녀의 건장한 보디가드 두 명이 그 주인공이었다. 여인의 얼굴은 면사포로 가려져 그 생김새가 잘 보이진 않았으나 겉으로 보여지는 굴곡진 몸매와 검은 칠을 한 듯한 부드러운 머릿결, 그리고 새하얀 피부는 충분히 그녀가 엄청난 미녀임을 알 수 있게 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여인의 주위에 있던 슈퍼카 모임의 멤버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여인이 있는 방향으로 힐끔거리기며 다가서지 못하고 있었다.
  • "야야! 저 여자 말야, 몸매가 국민여신 장의신이랑 정말 똑같은데?"
  • "그니까! 근데 그걸 누가 가서 물어볼 수가 없으니. 첨에 말 걸려고 다가갔던 몇몇 놈들 다 보디가드한테 맞아서 쫓겨났잖아!"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