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5화 그분은 우리 회장님이십니다
- 김승현은 갑자기 표정이 바뀌더니 데이비드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설마 임 박사가 그를 만나기를 거부하는 건가? 말도 안 된다! 임 박사를 만난 적도 없고 미움을 산 적도 없으니 자신과의 만남을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돈을 벌 기회를 마다한다면 바보 멍청이나 다름없다.
- 어쩌면 데이비드가 보수를 바라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그는 속으로 여우 같다고 욕설을 퍼부었지만 겉으로는 비위를 맞추려 웃으며 말했다.
- “데이비드 씨, 저는 오래전부터 임 박사님의 명성을 들었습니다. 정말 이 전설적인 인물을 꼭 만나 뵙고 싶으니 소개해 준다면 하라는 건 뭐든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