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화 탓하려면 사람을 잘못 건드린 너를 탓해
- “하하하… 이 자식아, 그렇게 건방지더니 왜 갑자기 말이 없어? 내려, 우리 웅 형이랑 이 많은 형제들이 너를 아주 잘 보듬어 주실 거야! 당장 내려! 안 그러면 네 차를 짓밟아 버릴 거야!”
- 이웅 등 사람들을 등에 업은 진수는 벤츠 밖에서 미친 듯이 웃으며 보닛을 힘껏 내려치더니 임범을 향해 더욱 크게 소리쳤다.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벤츠의 차 문이 열렸고 임범과 백이가 천천히 걸어 나왔다. 하지만 임범의 얼굴을 본 순간, 이웅의 거들먹거리던 표정이 그대로 굳었고 귀신이라도 본 듯이 할 말을 잃었다.
- “이건… 말도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