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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그가 살면 저도 살고, 그가 죽으면 저도 죽는 거예요!

  • 사람들의 경악에 찬 시선속에서 얼굴 가린 여인이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왔다. 목소리의 주인이 설마... 그녀일 줄이야! 구걸 등 사람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얼굴 가린 여인은 그 몸매와 스타일이 아시아의 별 장의신을 빼다 닮았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도 그녀와 많이 비슷했다. 그녀는 아까 전까지만 해도 냉기를 풀풀 풍기며 그 누구의 인사에도 거들떠보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가려고 했던 사람들도도 모두 그녀의 보디가드들에 의해 맞아 나가떨어지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렇게 차갑고 도도하던 신비의 그녀가 주동적으로 임범의 쏘나타에 타겠다고 나서다니... 실로 믿을 수 없는 전개였다. 구걸 등 사람들 뿐만 아니라 호자와 흑자 두 보디가드들도 낯빛이 확 변해서는 식은 땀을 흘리며 그녀를 말리기 시작했다.
  • "아가씨, 안돼요. 쏘나타는 자칫 잘못하면 산에서 굴러떨어지기 십상이라구요!"
  • "맞아요, 아가씨! 아가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가주님한테 저희가 뭐라고 설명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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