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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화 제가 탈게요!

  • 진 사람이 다리를 걸기! 구걸의 내기는 실로 잔인했다. 그 내기를 들은 서자항과 장천은 얼굴에 걱정이 한가득했다. 그들이 임범의 운전 실력을 못 믿는 건 아니었으나, 허나 그때는 J시의 도로에서 본 실력이었었고, 지금은 팽이산이 아니던가! 그들은 임범이 산길을 뛰어본 적이 있는 지 없는 지를 확신할 수가 없었다. 팽이산의 산길은 조금만 실수해도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져 뼈조차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위험했다. 서자항과 장천이 임범을 말리려고 입을 떼려던 순간, 입꼬리를 슬쩍 올린 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알겠어! 한 판 뛰지 뭐. 진 사람이... 다리를 내놓는 거야!"
  • 진짜로 동의한 거 맞아? 임범이 잔 말 않고 구걸의 도전장을 받아들이자 슈퍼카 모임의 멤버들은 저마다 환희에 찬 얼굴로 소란을 피우며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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