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화 저 저 어르신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 극장 안 뿐만 아니라 백씨 그룹 사무실에도 들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
- "세상에! 세상에! 너무 무섭네요. 그 신비한 자의 실력이 저희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데요?"
- 그 남자 직원은 과하게 흥분한 듯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날뛰기 시작하였다.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그의 안색은 끝을 알 수 없는 해괴함으로 그득했다. 옆에 서있었던 백이와 다른 사람들은 그 신비한 자가 도대체 어느 정도로 공포스러운 인물인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이었다가 이미 몰골이 처참해진 금강 및 얼이 빠져 있던 현장 사람들의 표정들을 발견하고는 그제야정말히 이해한 듯한 얼굴을 하였다. 아마도 여태껏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그 신비한 사람은 엄청난, 아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슈퍼 울트라급 존재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