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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그 그럴 리가 없어

  • 사람들은 귀신이라도 본 듯 저마다 얼굴을 굳혔다. 그들은 결단코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 거대한 적수를 상대로 오로지 현장 지도만으로 승리를 취한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고 실로 황당무계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불신할 지언정 그 소후라는 청년만은 신비한 자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에게 있어 임범의 말은 마치 신명의 가르침마냥 그의 두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다. 거의 아무런 머뭇거림도 없이 그는 무릎을 순간 굽혔다가 오른쪽 주먹을 앞으로 향하며 맞은 편에서 공격해오는 금강의 오른쪽 갈비뼈를 향해 힘껏 뻗었다.
  • "제길!"
  • 그때 금강의 몸이 한창 하강 상태를 보였던 터라 그의 주먹은 소후가 무릎을 굽힘으로 인하여 허탕을 치게 되었고 이미 쓴 힘을 미처 거두지 못한 그가 피할 수가 없게 되자 소후의 주먹이 금강의 왼쪽 갈비뼈에 그대로 힘껏 올려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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