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화 신비로운 낚시꾼
- 라부호는 한국에서 가장 신비로운 호수로 불린다. 이곳은 한국의 서북쪽에 위치하였고 “한국의 귀”라는 별칭까지 가지고 있었다. 최근 몇 년간, 라부호의 명성이 날로 커졌는데 그는 이곳에 살고 있는 무시무시한 악당이 원인이었다.
- 그 악당은 바로, 혈부도!
- 그것은 몇 년간 한국을 공포에 떨게 한 선혈과 죽음을 상징하는 이름이었다. 혈부도가 몇 년전 4대 대종사를 전멸시키고, 서북쪽을 점거하고 있던 공포세력을 멸하고 사라졌다. 비록 여러 세력이 혈부도를 쫓았고 희생된 세력의 복수를 꿈꿨지만 그 시도들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고, 라부호는 죽음의 호수로 탈바꿈되었다. 오늘, 이곳에 네 명의 불청객이 찾아왔다. 네 명의 악당들은 피를 뒤집어쓰고 허리춤에 섬광이 번뜩이는 칼자루를 차고 있었다. 서북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면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최근 일 년간 서북 사막을 종횡무진했던 “서북 늑대 4총사”이기 때문이다. “서북 늑대 4총사”, 실로 두려운 악명이다. 이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종사의 경지에 이르렀고 보통 사람이라면 큰 세력을 찾아 온전한 삶을 살겠지만 이들은 매우 흉폭했고 칼을 휘두르는 생활에 적응되어 있었다. 이들은 서북에서 갖은 나쁜 짓을 저지르고 오늘, 라부호 지역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