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화 그는… 혈랑이다!
- 시간은 똑딱똑딱 흐르고 힐튼 호텔 안은 적막했다. 검은 옷차림의 보디가드들이 호텔 입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디 이상한 곳 없나 순찰하고 있었다. 보디가드들은 하나같이 체구가 우람졌고 눈빛은 어찌나 매서운지 어두움을 뚫고 모든 위험을 알아 볼수 있을 만큼 날카로웠다. 풀숲에 숨켜 있던 중년 파파라치는 청년을 보며 말했다.
- “너 봤어? 저들은 용도시에 있는 장씨 가문의 보디가드들이야! 그들 모두가 언더그라운드 복서인데 혼자서 열 명이나 상대할 수 있어. 이 열두 명의 호위대만 있으면 웬만한 실력으로는 100명도 감히 덤비지 못 해!”
- 중년 파파라치는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지켜보더니 용도시의 명문 장씨 가문의 실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