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화 스쿠터를 타는 사위?
- 유엔빌리지 백이네 집, 임범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 가족을 위하여 밥을 차리고, 설거지와 빨래를 하는 등의 집안 일은 제일 즐거운 일이었다. 한창 설거지를 하던 중 거실에서 장인어른의 전화벨이 울리는 게 들렸다. 임범은 잠깐 멈칫했으나 크게 신경쓰지 않고 설거지를 마무리해나갔다. 그러던 중, 전화벨이 울린지 채 1분도 안 되어 우당탕탕 소리와 함께 크게 놀란 듯한 장인어른 백산이 거실에서부터 허둥지둥 주방으로 쳐들어왔다.
- "큰... 큰일 났어! 범아, 네 엄마가 맞았댄다!"
- 장인어른의 말에 동작을 멈춘 임범의 두 눈에서 순간 사람을 얼려버릴 듯한 한기가 뿜어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