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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화 잘못 봤다

  • 그 부채를 들고 있는 중년 남자는 이미 박미주의 행동을 예상한 듯했다. 박미주가 몸을 돌리려는 순간, 그는 먼저 몸을 날려 문 앞을 막더니 한 발로 문을 쾅 닫아 버렸다.
  • 그들은 바로 흥성에서 서울까지 허승연의 사주를 바꾸기 위해 찾아온 화경운과 제갈신이었다.
  • 제갈신은 오늘 밤 여관에 묵는 사람이 허승연의 일생을 바꿀 사람임을 미리 계산했고, 그래서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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