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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죽이려는 자, 지키려는 자 (하)

  • 송문희가 냉혈 인간으로 되어 있었던 건 역시 가족 때문이었다. 그녀의 가족 모두가 피도 눈물도 없어 보였다. 세력을 얻기 위해서 딸의 생사도 개의치 아니하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냉혈 인간이 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생각해 보니 진 씨 가문도 여기와 다를 바가 없었다. 돈 많은 집안은 다 이렇게 정이 없는 건가?
  • “못된 년. 문석아 니 누나랑 송희를 방에다 가둬! 그리고 문희가 데려온 저놈은 팔 다리 부러뜨려서 강에 던져버려!”
  • 더 이상 송문희와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아버지는 아들한테 소리 지르며 지시했다. 그 지시를 받자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송문희와 송희 그리고 진천하 한테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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