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9화 부산시를 떠나다
- 부가희는 정신을 가다듬고 오히려 더 유혹적으로 물었다.
- ‘나 외국에서 온 여자야. 당신한테 이런 방면에서 꿀릴 수는 없어. 그리고 내 목적은 바로 너 같은 자식들이 나한테 빠지게 하는 거야. 근데 왜 부산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이 이렇게 작은 회사에 몸담은 거야? 정말 이상해! 너 때문에 부 씨 가문의 아가씨가 지금 이렇게 누추한 곳에서 일해야 하잖아! 아빠와 오빠의 말만 아니었으면 못 믿을 뻔했잖아!’
- “그냥 그래요! 마음이 예쁘면 사람이 예뻐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