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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얼른 서울을 떠나

  • 그 여자는 험상궂은 얼굴로 과일가게 안 주인을 쳐다보며 화를 냈다.
  • “상미 씨, 어르신이 안타까워서 도와주는 거잖아. 위에서도 말했어. 장사를 해야 경제가 살고 도시가 산다고. 어르신은 그저 문 앞에서 광주리 하나 두고 파는 거야.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도 않아!”
  • 안주인은 서둘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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