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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마음을 몰라주는 그대 (하)

  • 송문희는 이미 문 앞까지 걸어간 진천하를 보며 조용히 뒤에서 물었다.
  • 방금 전까지 으쓱해하던 모습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얼굴에는 원망스러운 감정으로 가득했다.
  •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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