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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병을 치료하다 (상)

  • 가을이 되면서 밤낮 일교차가 많이 났다. 진천하는 송문희한테 병원 밖에서 사 온 담요를 덮어주었다. 그제야 찌푸렸던 미간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벽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잠에 들었다. 깊은 잠을 못 자는 송문희는 밖이 밝아지자마자 눈을 떴다. 그러고는 몸에 덮여있는 담요를 보고 한참을 생각했다.
  • 어제 병원에 올 때 담요를 챙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주위를 살피다가 벽에 기대어 잠든 진천하를 보고는 알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6년 전의 일로 남자 혐오가 생겼던 그녀는 담요 하나에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기 시작했다. 마음의 온기를 느끼던 그녀는 곧바로 현실로 돌아와 손에 들고 있던 담요를 진천하한테 덮어주고는 출근 준비하러 집으로 향했다.
  • 진천하의 능력으로 송문희가 담요를 덮어주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송희가 깨기 전에 나가려고 송문희가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도 얼른 병원을 빠져나갔다. 아침을 먹고 나서 약방에 들러 차재석이 알려준 처방에 따라 약재를 구매하고 침을 구매한 뒤 사장님한테 약재를 달여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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