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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당신이 뭔데요? (상)

  • “대표님, 큰일 났어요, 대표님께서 어제 낙찰받으신 그 고려 청자를 어떤 이상한 손님이 깨뜨렸어요!”
  • 종업원은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쨌든 그 청자는 그녀들의 손에서 깨진 것이니 장백만이 두 사람까지 나무랄까 봐 두려웠다.
  • 종업원의 말에 흥분했던 장백만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지더니 의자를 박차고 벌떡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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