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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손오준이 무릎을 꿇다

  • “이 봐, 손 씨, 또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거야?”
  • 섭유진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손오준에게 물었다.
  • “유진 아가씨가 저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한 도련님이 저희 손 씨 가문을 파산시킬 겁니다. 제발 한 도련님께 사정해 주세요, 이번 한 번만 손 씨 가문을 놓아준다면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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