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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병을 치료하다 (하)

  • 그러나 이런 병이라고 할지라도 차재석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침의 작용은 경맥을 자극하여 열어주는 것이고 거기에 약을 결합하여 치료하는 방법인데 일주일 좌우면 완치될 수 있다. 처음 실전으로 침을 놓는 거라 진천하는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
  • 밖에 있던 간호사가 링거를 맞을 시간이 된 것을 확인하고 병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진천하가 안에서 문을 잠갔다는 것을 발견했다. 문 위의 유리창으로 방안을 들여다보니 진천하가 송희한테 침을 놓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그만 멈춰요 얼른! 무슨 일이 생기면 병원에서는 절대 책임지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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