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4화 날 추행했다고 소리 지를 거야
- “맞아요, 하지만 당신의 도움이 먼저여야 해요. 아직 처녀인 나의 몸은 화경운 같은 높은 사람에게 남겨야만 내가 원하는 돈, 지위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내가 만약 화경운의 여자가 된다면 당신에게도 좋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그날 병원에서 마침 공 씨 어르신의 병인을 알고 있었을 뿐 당신은 결코 그렇게 대단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화경운이 알게 된다면 당신은 분명 더 큰 화를 입을 거예요. 그러니 나에게 투자하는 건 당신에게도 보험을 들어놓는 것과 같잖아요. 정말 그런 상황이 닥치면 내가 당신을 위해 좋은 말을 해줄 수도 있고, 아니에요?”
- 설희는 자기가 진천하의 약점이라도 잡은 줄 알고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 그녀는 진천하가 만약 똑똑한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자기 조건을 승낙할 것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