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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무릎 꿇은 강영순(하)

  • 무릎을 꿇은 강영순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진천하의 손을 잡고 놓지 않으려 했다.
  • 그녀들은 지금까지 박기환이 진천하의 뒤를 봐주었기 때문에 그가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방금 조현철이 진천하 앞에서 비굴하게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니 서 씨 가문 사람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 조현철은 강남의 엄청난 패권자이다. 박기환이나 장백만 같은 사람들도 보통 사람들 눈에는 거물이지만 이 사람들은 조현철 같은 패권자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진천하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가 천하 군신이 아니더라도 그의 지위는 천하 군신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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