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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후회하게 만들 거야 (상)

  • 세상에 무서울 것 없던 이준혁은 곧바로 진천하에게 허리를 숙이며 겁에 질린 듯 변명했다.
  • 이제는 가을에 접어들어 제법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준혁의 얼굴은 이미 땀투성이였다. 적잖이 놀란 모양이었다.
  • 그도 그럴 것이 어제 아버지가 했던 말이 아직도 생생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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