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0화 박미주의 메시지(하)
- ‘미주가 이혼을 했다고? 그리고 벌써 오고 있다고?’
- 이 소식을 접한 권리나는 기뻐해야 할지 자책해야 할지 몰랐다. 괜히 마음이 떨리는 그런 느낌을 그녀 자신도 주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성은 이미 박미주는 천하 군신 때문에 진천하와 이혼한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 천하 군신이 박미주의 우상이지만 그런 대단한 영웅은 너무 높은 위치에 있어서 신처럼 경외하고 숭배할 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진천하야말로 살아있는 그녀만의 우상이다. 박미주는 이미 그녀의 계약 남편을 좋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