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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혼란스러운 박미주

  • 박미주는 천하 군신이 곧 부산시에 온다는 생각에 당장 진천하와 만날 결심이 서지 않았다. 아마 천하 군신이 부산시에 오면 그와 만나 몇 년 동안 꿈꿔왔던 소원을 이루게 되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천하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미주는 마음속으로 자신을 설득시킬 이유를 찾았다.
  • 진천하도 박미주의 말을 듣고 침묵하더니 한참 후에야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그래, 나도 서두르지 않을게. 하지만 작은 부탁이 있는데 우리 당분간 이혼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내가 너에게 시간을 주는 동안 꼭 네가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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