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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무릎 꿇어 (상)

  • “준영아, 우린 이 일 안 할래. 그럼 우린 먼저 갈게!”
  • 김수찬과 함께 정읍에서 부산으로 올라와 하준영에게 빌붙은 다른 두 동창은 이 광경을 보자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을 느끼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 “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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