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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인간이야?

  • 진천하는 석훈과 권사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여전히 권리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부하에게 싸늘하게 고개를 돌렸다.
  • 이미 넋이 나간 부하는 진천하의 싸늘한 눈길에 손이 떨려 총을 놓치고 말았다. 콰당하는 소리와 함께 총이 바닥에 떨어지고 그도 임지강처럼 무릎을 꿇었다.
  • 심지어 너무 놀라서 용서를 구한다는 말조차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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