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4화 이제 뭘 해야 할지 알겠지?
- 유중서가 무릎을 꿇었을 때 그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 가볍게 들린 ‘털썩’ 소리는 엄 씨 도련님과 유현호의 마음을 짓누르듯 긴장하게 만들었다. 마치 그 무릎 꿇는 소리가 그들의 심장에 떨어진 것 같았고, 그들은 심장마비가 올 뻔한 듯한 압박감을 느꼈다.
- 하지만 유중서는 다른 것을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그는 두려움에 찬 얼굴로 진 회장님에게 용서를 빌고 있었다.
- 유 씨 가문은 4대 가문 중에서 가장 약한 가문이었기 때문에 ‘파라다이스'의 지원을 잃게 되고 파라다이스가 유 씨 가문을 짓밟기 시작할 경우 유 씨 가문의 백년 사업은 정말로 끝장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