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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8화 모든 선택을 손에 쥐다

  • 군무염은 가볍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 “꼭 비난하려는 건 아니오. 다만, 여긴 동주의 경성이오. 그런 곳에서 운양 세자께서 북초의 태도를 그대로 드러내시니, 어느 누가 마음이 편하겠소? 아무래도……세자께선 우리 동주의 세자는 아니시니까, 그렇지 않소?"
  • 소지유가 거들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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