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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선남선녀

  • 소지유가 고개를 들어 한진을 바라보았다.
  • 한진의 얼굴에는 강아지의 발자국이 까맣게 남아있었다. 바보 같아 보이면서도 귀여웠다. 조금 모자라다는 소문이 진짜였지만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의 모습은 눈 씻고 찾아도 찾아볼 수 없었다.
  • ‘소지현이 그런 말을 건넨 속셈이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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