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화 절대 안비월과 혼인하지 않는다
- 황후는 손수건으로 얼굴의 연지를 살살 문지르며 입을 열었다.
- “아들 중에 폐하께서 가장 총애하는 사람이 바로 경환인데 월이를 경환에게 시집을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경환의 생모인 장 현비도 폐하의 총애를 가득 받고 있고 그의 외조 일가는 비록 상인이지만 나름대로 자리를 굳혔고 더할 나위 없이 부유하지. 게다가 그의 친형은 동주 절반의 병사를 장악한 무염 대군이니 아무리 보아도 경환이가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구나.”
- 경환은 무영 대군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