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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7화 배후의 사람

  • 소지유의 말에 학생은 벙찐 표정을 짓다 말을 더듬거렸다.
  • “어... 그게... 그런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 가 훈장님과 유명 선생은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제가 범행 과정을 목격한 건 아니지만 방 안에는 세 사람밖에 없고 두 사람은 이미 죽었으니,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을 범인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나 명확한 데 무엇을 더 의심하겠습니까?”
  • 소지유는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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