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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입증

  • 이번에는 참다못한 영의정이 나섰다.
  • 소지유가 군무범과 밤을 보냈다는 것은 기껏해야 황자를 연모한 것이었다. 어차피 군무범을 건드릴 사람은 없으니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웠다 하고 정혼을 하면 그만이었다.
  • 그러나 소지유가 영의정 댁 호위무사와 정분이 났다고 하는 것은 가문의 이름에도 먹칠을 하는 중대한 사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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